안정적인 자산으로 꾸준히 사랑받는 금(Gold)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‘가치 저장 수단’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 하지만 실제 금을 구매하거나 보관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최근에는 금 ETF(Exchange Traded Fund, 상장지수펀드)로 투자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. 이번 글에서는 금 ETF의 종류와 각각의 특징, 투자 시 유의사항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.
1. 금 ETF란 무엇인가?

금 ETF는 말 그대로 ‘금 가격의 움직임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’입니다. 주식처럼 증권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으며, 금 가격의 변동에 따라 ETF의 가격도 함께 움직입니다. 즉, 실물 금을 직접 사는 대신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금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.
금 ETF는 금 현물, 금 선물, 혹은 금 관련 기업 주가 등을 추종하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. 투자자는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.
2. 국내 금 ETF 종류
국내에서도 다양한 금 ETF 상품이 상장되어 있으며,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TIGER KRX 금현물 ETF
- ACE KRX 금현물 ETF
- KODEX 골드선물(H) ETF
- TIGER 골드선물(H) ETF
이 네 가지는 모두 금 가격과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ETF이지만, 추종 방식(현물 vs 선물)과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과 위험이 다르게 나타납니다.
3. 금 ETF별 주요 특징 비교

① TIGER KRX 금현물 ETF
국내 금 가격(한국거래소 KRX 금시장)을 그대로 추종하는 대표적인 금 ETF입니다. 100% 실물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으며, 한국거래소 금시장 가격을 반영합니다. 해외 금 ETF와 달리 환율 영향이 없고, 금 실물로 인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.
장점 - 원화 기준으로 금 가격에 투자 가능 - 금 실물 인출 가능 (수수료 별도) -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100% 투자 가능
단점 - 국내 금시장의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음 - 글로벌 금 시세와 약간의 괴리 발생 가능
② ACE KRX 금현물 ETF
삼성자산운용의 TIGER 금현물 ETF와 유사한 구조로, 마찬가지로 국내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합니다. 실물 금으로 교환 가능하며, 안정적인 금 보관 시스템을 갖춘 상품입니다. 운용보수가 낮고, 꾸준한 거래량을 확보하고 있어 장기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.
특징 요약 - 금 실물 기반 - 환율 변동 영향 없음 - 보수율 낮고 안정적
③ KODEX 골드선물(H) ETF
한국거래소가 아닌 미국 뉴욕상품거래소(COMEX)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입니다. ‘(H)’ 표시는 ‘환헤지(Hedged)’를 의미하며, 환율 변동 위험을 제거</strong한 상품입니다. 따라서 달러 강세나 약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순수하게 금 가격만 반영됩니다.
장점 - 환율 리스크 없음 - 글로벌 금 가격 추종 - 해외 금 시세와 연동
단점 - 선물 만기 교체 시 롤오버 비용 발생 가능 - 단기 변동성 큼
④ TIGER 골드선물(H) ETF
KODEX 골드선물(H)과 유사하지만, 운용사(미래에셋자산운용)가 다릅니다. COMEX 금 선물에 투자하며 환헤지를 통해 안정적인 변동성을 추구합니다. 글로벌 금 시세에 직접 투자하면서도 원화 환율 영향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에게 적합합니다.
특징 - 금 선물 기반 - 환헤지 적용 - 글로벌 시세 반영 - 단기 매매에 유리
4. 해외 금 ETF 종류

국내 ETF 외에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사랑받는 해외 금 ETF들이 있습니다.
- SPDR Gold Shares (GLD) — 세계 최대 금 ETF,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
- iShares Gold Trust (IAU) — 운용보수가 낮고 장기투자에 적합
- Aberdeen Standard Physical Gold Shares (SGOL) — 스위스 금 창고에 실물 보관
이들 ETF는 모두 금 실물을 보유한 ‘실물형 ETF’로서, 금 가격을 거의 1:1로 반영합니다. 다만 해외 ETF는 달러로 거래되므로 환율 리스크가 존재하며, 해외 주식 거래 계좌 개설이 필요합니다.
5. 금 ETF 투자 시 고려할 점
금 ETF 투자는 단순히 ‘금값이 오를 것 같다’는 이유만으로 접근하기보다, 투자 목적과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① 투자 목적 파악 - 단기 시세차익 vs 장기 자산 분산 - 금은 배당이 없기 때문에 ‘가격 상승’이 유일한 수익원입니다.
② 환율 영향 - 해외 금 ETF 또는 선물형 ETF는 달러 강세/약세의 영향을 받습니다. - 원화 기준 안정성을 원하면 KRX 금현물 ETF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.
③ 세금 - 일반 금 ETF는 매매차익에 대해 배당소득세(15.4%)가 부과됩니다. - 다만 퇴직연금 계좌(IRP, DC, 개인형IRP 등)에서 투자하면 세금이 이연되어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.
④ 롤오버 비용 - 선물형 ETF는 만기마다 새로운 선물로 교체하면서 발생하는 롤오버 손실이 있을 수 있습니다.
6. 어떤 금 ETF를 선택해야 할까?
금 ETF 선택은 투자자의 목적과 리스크 허용도에 따라 달라집니다.
- 안정적 장기투자 → TIGER KRX 금현물, ACE KRX 금현물
- 단기 시세차익 + 글로벌 금 시세 반영 → KODEX 골드선물(H), TIGER 골드선물(H)
- 해외 ETF 직접 투자 → GLD, IAU, SGOL
특히 퇴직연금 계좌를 활용한다면 국내 금현물 ETF를 100% 편입할 수 있으므로 절세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습니다.
7. 결론: 금 ETF는 ‘현명한 분산투자 수단’
금은 인플레이션, 경기침체, 달러 약세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는 전통적인 안전자산입니다. 하지만 금 자체는 현금흐름(배당, 이자)이 없기 때문에 전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활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.
금 ETF는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, 소액으로 금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효율적인 수단입니다. 실물 보유 부담 없이 주식처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으며, 투자 목적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.
특히 KRX 금현물 ETF는 국내에서도 퇴직연금 계좌에 편입할 수 있어 세금 절감 + 안정성 + 실물 인출 가능성이라는 세 가지 장점을 동시에 제공합니다.
앞으로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, 금 ETF는 변함없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남을 것입니다.
📌 요약 정리
- 금 ETF는 금 가격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
- 국내형(현물 기반)과 해외형(선물·실물 기반)으로 구분
- 환율 리스크 유무에 따라 선택 달라짐
-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 시 세제 혜택 가능
- 단기 수익보다 장기 자산분산용으로 적합
오늘은 금 ETF의 종류와 특징을 자세히 알아봤습니다. 금 투자는 단기적인 수익보다 ‘위험 분산과 자산 안정성’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. 투자 목적에 맞게 현물형 또는 선물형 ETF를 선택해 현명하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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